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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코스 #16: 스마트 컨트랙트 핵심 개념과 작동 원리
자동화된 계약 실행 프로토콜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5개 섹션으로 설명합니다. 동작 원리, 장단점, 업그레이드·오라클 이슈, 실습 체크리스트 포함
#스마트#컨트랙트#이더리움#EVM#Solidity#블록체인#기초
이 글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가 무엇이며 어떻게 실행되는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습 전 필수 보안·설계 체크리스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의와 배경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위에서 호스팅·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미리 정의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을 이행하는 컴퓨터 프로토콜입니다. 전통 계약의 검증·집행 과정을 디지털화해 코드로 구현된 계약을 제공하며, 블록체인의 분산 합의와 암호학 덕분에 변조가 어렵고 제3자 신뢰기관 의존을 줄인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역사를 한눈에
- 1994년 닉 재보가 “계약 조건을 실행하는 전산화된 트랜잭션 프로토콜”로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자판기 비유처럼 “돈을 넣으면 커피가 나온다”는 규칙을 코드에 내장한다는 발상입니다.
- 비트코인은 제한적 스크립트로 조건부 지불을 지원했지만 범용성은 낮았습니다.
- 이더리움은
Solidity와 EVM을 도입해 범용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게 했고, 다수의 독립 컨트랙트를 병렬적으로 운용하는 “월드 컴퓨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동작하나
- 배포: 개발자가
Solidity등으로 컨트랙트를 작성하고 바이트코드로 컴파일해 네트워크에 배포합니다. - 호출: 사용자가 트랜잭션으로 함수를 호출하면, 노드가 동일한 입력을 결정론적 방식으로 실행합니다.
- 검증: 모든 노드가 결과 상태를 검증·합의하고 블록에 기록합니다.
- 불가역성: 기록이 확정되면 상태를 되돌릴 수 없으므로, 설계·테스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표: 전통 계약 vs 스마트 컨트랙트
| 구분 | 전통 계약 | 스마트 컨트랙트 |
|---|---|---|
| 검증/집행 | 제3자(은행/기관) | 코드/네트워크 합의 |
| 투명성 | 비공개 문서 | 온체인 공개(주소/코드/상태) |
| 변경 가능성 | 개정/재계약 | 배포 후 변경 어려움 |
| 속도/비용 | 중개·수수료 존재 | 자동화·가스비 중심 |

주요 특징과 장점
- 자동성: 조건 충족 시 즉시 실행되어 사람 개입·지연을 줄입니다.
- 신뢰 최소화: 제3자 없이도 계약 이행을 보증하므로 수수료 절감이 가능합니다.
- 투명성: 바이트코드·이벤트 로그가 공개되어 감사 추적이 용이합니다.
- 개방성: 누구나 배포·검증할 수 있어 서비스 조합(컴포저빌리티)이 가능합니다.
한계와 리스크
- 업그레이드 난이도: 배포 후 로직 수정이 불가합니다. 이를 보완하려
프록시 패턴(업그레이더블 컨트랙트)이 쓰이지만, 권한 관리 실패 시 더 큰 위협이 됩니다. - 오라클 문제: 온체인은 외부 정보를 스스로 얻지 못합니다. 가격·날씨 등은 오라클을 통해 주입되며, 데이터 출처·전달 경로가 공격 표면이 됩니다.
- 보안 결함: 재진입(reentrancy), 정수 오버플로, 접근 제어 오류 등으로 자금 탈취 사례가 반복됩니다. 테스트·감사·버그바운티가 필수입니다.
- 가스비·성능: 상태 변경은 비용이 들고, 네트워크 혼잡 시 실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실습 체크리스트
- 요구사항을 명시적 상태 전이로 모델링(입력→검증→이벤트→상태).
- 권한(소유자, 관리자, 사용자)을
modifier로 분리하고 최소권한 원칙 적용. - 금전 이전 함수는 체크-이펙트-상호작용 순서로 작성.
require/assert/revert로 실패 경로를 명확화, 에러 메시지는 구체적으로.- 테스트(
hardhat/foundry)와 시뮬레이션, 퍼즈 테스트로 경계값 점검. -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면 프로록시+UUPS 등 표준 구현을 사용하고, 권한 키 관리를 별도 문서화.
- 배포 후 이벤트 설계로 모니터링 가능성을 확보하고, 상태/로그를 익스플로러에서 검증.
요약: 스마트 컨트랙트는 코드가 곧 계약입니다. 바른 설계·검증 없이 배포하면,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코딩에 대한 포스트는 다음에 계속 됩니다.